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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사과→손흥민의 용서'→'불화설 끝!' 英-佛도 주목 "런던 호텔에서 만나...진심 어린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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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데일리메일은 21일(한국시각) '손흥민과 이강인이 분위기를 맑게 하기 위해 런던 호텔에서 만났다. 이들은 분쟁 이후 이를 해소했다'라고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은 '토트넘 스타 손흥민과 PSG의 이강인이 아시안컵 기간 도중 겪은 불화에 대해 서로 사과했다. 한국에서 준결승전 직전 두 선수의 분쟁이 보도됐는데, 손흥민은 이 과정에서 손가락 탈구도 겪었다. 두 스타 선수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서로, 그리고 대표팀 팬들에게 사과하기 위해 SNS에 글을 올렸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강인은 검은 화면을 통해 사과 메시지를 먼저 전했고, 손흥민도 문제에 대한 말을 전하기 전에 런던의 호텔에서 만나 분위기를 해소하는 이미지를 함께 공개했다'라며 두 사람의 화해 과정에 주목했다.

프랑스의 프랑스24도 두 사람의 SNS 입장문에 대해 보도하며 '두 사람은 SNS를 통해 성명을 발표했으며, 토트넘의 손흥민과 이강인이 함께 웃으며 어깨를 감싸는 사진도 게시했다'라며 두 사람의 화해를 조명했다. 프랑스의 프렌치풋볼위클리도 이번 이강인의 사과에 대해 '진심 어린 사과'라고 보도했다.

이번 사건의 시작도 영국 언론이었다. 영국의 더선이 소식을 전하며 불화설이 알려졌다. 영국 더선은 지난 14일 '토트넘 스타 손흥민이 한국의 충격적인 아시안컵 탈락 전날 팀 동료와 탁구에 대해 논쟁하다가 손가락이 탈구됐다'라고 독점 보도했다.

예상하기 힘든 분쟁이었다. 손흥민과 이강인은 지난 7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아시안컵 4강에서 요르단에 0대2로 패해 탈락하며 아시안컵 여정을 마감했다.

손흥민으로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는 결과다. 호주전 결승 프리킥 골을 비롯해 아시안컵에서 3골을 터트리며 팀 공격에 공헌했다. 이강인도 한국 대표팀과 동아시아 선수들 중 유일하게 이번 아시안컵 공식 베스트 11에 포함됐다. 이강인은 이미 이번 대회를 앞두고 클린스만호의 핵심 선수이자, 대표팀 차기 에이스로 큰 관심을 받았는데, 대회에서도 자신의 기량을 확실히 입증했다. 두 선수 모두 대회 동안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복귀 후 아시안컵에 대한 질문에 "정말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이마저도 축구의 일부분이다. 정말 아프지만, 다시 웃기 위해 축구를 한다. 나는 팀을 돕기 위해 빠르게 돌아왔고, 팀의 일원이다. 브라이턴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얻었으며, 시즌 종료까지 몇 개월 남지 않은 상황에서 미래에 대한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다.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답할 정도로 강한 아쉬움과 실망감을 표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아시안컵에서의 아쉬운 탈락과 함께 갑작스러운 대표팀 내 분쟁 소식까지 전해졌다. 한국을 대표하는 두 선수의 이름까지 포함된 만큼 더욱 관심을 모았다.

더선은 '손흥민이 한국의 충격적인 아시안컵 탈락 전 팀 동료와 몸싸움을 벌여 손가락이 탈구됐다. 소식에 따르면 선수단 중 젊은 선수 일부가 탁구를 하기 위해 저녁을 빨리 먹었고, 주장인 손흥민은 팀 결속의 기회인 식사 자리를 일찍 떠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손흥민이 문제 삼은 후배 중에는 PSG 에이스 이강인도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소란이 일어났고, 선수들은 몇 초 동안 식사 장소로 쏟아져 들어왔으며, 이후 흩어졌다. 손흥민은 선수들을 말리는 과정에서 손가락을 심하게 다쳤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요르단전 당시 오른손 검지와 중지를 붕대로 묶은 채 경기에 임했으며, 이후 토트넘에 복귀해 브라이턴전을 출전했을 당시에도 손가락에 붕대가 여전히 있었다. 더선은 해당 부상이 손흥민과 대표팀 동료들의 분쟁 과정에서 이를 말리다가 발생한 것이라고 전했다.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수석코치의 발언도 팬들을 분노하게 했다. 헤어초크는 오스트리아 매체 크로난차이퉁에 기고한 글에 '중요한 경기 전날 저녁에 우리팀의 톱스타 손흥민과 이강인이 멱살잡이를 하며 팀 내 세대갈등이 터져 나올 줄은 아무도 몰랐다. 감정적인 몸싸움은 당연히 팀워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라고 두 사람의 싸움이 문제인 것처럼 몰아갔다. 이미 위르겐 클린스만도 지난 15일 열린 국가대표팀전력강화위원회에 화상으로 참석한 자리에서 '손흥민과 이강인이 갈등을 빚은 게 결정적이었다. 내 전술에는 문제가 없었다'라고 밝혀 논란이 된 상황이었다.

논란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당시 사건에 대한 여러 추측이 등장하며 이강인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 다만 이강인은 첫 사과문을 올리고 며칠 동안 추가 대응을 하지 않았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도 해당 사건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이후 이강인은 일부 논란에 대해서는 변호사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이강인 측 대리인 법무법인 서온의 김가람 변호사는 15일 성명을 내고 '언론 보도 중 사실과 다른 내용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며 "사실이 아닌 내용에 대해 바로잡고자 한다'라고 언급했다. 김 변호사는 '손흥민이 이강인의 목덜미를 잡았을 때 이강인이 손흥민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 이강인이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 자신이 분쟁의 중심에 있었기에 구체적인 경위를 말씀드리기보다는 사과를 드리는 게 맞는다고 생각했다. 이강인이 스스로 이 사안을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몸 상태가 회복되는 대로 조만간 소셜미디어(SNS) 등 수단으로 직접 나서서 사건 경위 등 입장을 표명할 것이다'라고 밝혔는데, 이번 사과문으로 직접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과문에서 이강인은 손흥민을 직접 찾아가 사과를 하고, 손흥민의 이름까지 직접 언급하며 갈등 봉합과 화해의 과정이 있었음을 확실하게 밝혔다.

이강인은 "흥민이 형을 직접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는게 중요하다 생각하였고 긴 대화를 통해 팀의 주장으로서의 짊어진 무게를 이해하고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런던으로 찾아간 저를 흔쾌히 반겨주시고 응해주신 흥민이 형께 이 글을 통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라며 손흥민과 직접 만나 화해를 진행한 점을 밝혔다.

이어 "흥민이 형에게 얼마나 간절한 대회였는지 제가 머리로는 알았으나 마음으로 그리고 행동으로는 그 간절함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던 부분에서 모든 문제가 시작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특히 흥민이형이 주장으로서 형으로서 또한 팀 동료로서 단합을 위해 저에게 한 충고들을 귀담아듣지 않고 제 의견만 피력했습니다. 그날 식사자리에서 절대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습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 봐도 절대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이었습니다. 이런 점들에 대해서 깊이 뉘우치고 있습니다"라며 당시 상황에 대한 반성도 덧붙였다.

이강인은 또 "대표팀의 다른 선배님들, 동료들에게도 한 분 한 분 연락을 드려서 사과를 드렸습니다. 선배들과 동료들을 대할때 저의 언행에 배려와 존중이 많이 부족했다는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선배들과 동료들을 대할 때 더욱 올바른 태도와 예의를 갖추겠다 약속드렸습니다. 저의 사과를 받아주시고 포용해주신 선배님들과 동료들에게도 이 글을 통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저의 행동 때문에 함께 비판의 대상이 된 선수들도 있습니다. 그들에게 향한 비판 또한 제가 받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라며 다른 선배들에게도 사과했으며, 앞서 함께 논란이 됐던 선수들에 대한 비판도 멈춰줄 것을 부탁했다.

더불어 "과분한 기대와 성원을 받았는데도 대한민국 대표 선수로서 가져야 할 모범된 모습과 본분에서 벗어나 축구 팬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서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이제까지 대한민국 축구를 지키고 빛내셨던 선배님들과 동료들, 그리고 축구를 사랑하는 많은 팬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저의 위치에 있을 수 있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는 계기였습니다"라며 팬들에 대한 사과도 잊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여러분들께서 저에게 베풀어 주신 사랑만큼 실망이 크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축구선수로서 또 한 사람으로서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헌신하는 이강인이 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라고 마무리했다.

이강인의 사과문이 올라온 이후 손흥민도 곧바로 글을 올렸다. 손흥민은 런던에서 이강인과 만나 찍은 사진과 함께 "강인이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저를 비롯한 대표팀 모든 선수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고 전했다. " 저도 어릴 때 실수도 많이 하고 안 좋은 모습을 보였던 적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좋은 선배님들의 따끔한 조언과 가르침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대표팀 선배로서 또 주장으로서 강인이가 보다 좋은 사람,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옆에서 특별히 보살펴주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저도 제 행동에 대해 잘했다 생각하지 않고 충분히 질타 받을 수 있는 행동이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저는 팀을 위해서 그런 싫은 행동도 해야 하는 것이 주장의 본분 중 하나라는 입장이기 때문에 다시 한 번 똑같은 상황에 처한다고 해도 저는 팀을 위해서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인에 대한 비난 여론도 멈추고 용서해달라고 직접 부탁했다. "그 일 이후 강인이가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 번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주세요"라고 말을 전했다. 대표팀 선수들의 불화에 놀랐을 팬들을 향한 사과의 말도 잊지 않았다. "축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소란스러운 문제를 일으켜서 진심으로 죄송하고 앞으로 저희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이 계기로 더 성장하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한편 두 선수는 각각 토트넘과 PSG에 복귀해 다시 시즌에 매진하며 활약 중이다. 손흥민은 이미 복귀전 브라이턴전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 승리에 기여했고, 이강인도 최근 낭트전에서 PSG 복귀전을 치렀다. 두사람의 화해가 이뤄진 만큼 올 시즌 남은 경기들에서의 활약에 한국 팬들의 응원도 다시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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