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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명→23명→이제 15명만 남는다…올림픽팀 마지막 생존 경쟁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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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도쿄올림픽에 나서는 남자축구 대표팀이 ‘마지막 생존경쟁’을 시작한다. 
 
올림픽팀 2차 소집 명단에 올라간 23명은 오는 22일부터 파주 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한다. 김학범 올림픽팀 감독은 이달 말 최종엔트리 18명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18명 중 3명이 와일드카드(25세 이상 선수)임을 감안하면, 이번 23인의 2차 소집 명단 중에서 15명만 살아남아 도쿄올림픽 본선에 간다. 
 
김학범 감독은 지난달 말 1차로 추린 30명을 제주에 소집,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르고 9명을 탈락시켰다. 탈락자 중에는 이승우(포르티모넨스), 백승호(전북) 등 지난 시즌까지 유럽 무대에서 뛰었던 해외파가 포함됐다. 오세훈과 조규성(이상 김천) 등 올림픽팀 핵심 공격 자원으로 예상됐던 선수들도 탈락해 충격을 줬다. 
 
김학범 감독은 21명에 송민규(포항), 김대원(강원)을 추가해 23명의 2차 소집 명단을 꾸렸다. 눈길을 끄는 건 2차 소집 명단까지 살아남은 두 명의 해외파 이강인(발렌시아)과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다. 과연 이들이 최종 명단까지 생존할지가 관심사다. 
 
현재 와일드카드로 수비수 김민재(베이징)와 공격수 황의조(보르도)가 유력 후보로 꼽힌다. 황의조의 경우 유럽의 클럽이 소속 선수를 올림픽에 잘 내보내지 않는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올림픽의 경우 클럽이 선수 차출에 응해야 한다는 의무가 없다.
 
그러나 재정 상황이 어려운 보르도가 올림픽에서 황의조가 활약할 경우 타구단 이적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차출을 허락할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조규성, 오세훈이 한꺼번에 빠진 것도 황의조의 합류 가능성이 크다는 방증이다. 
 
마지막 와일드카드의 향방은 아직 불투명하다. 와일드카드에 따라 이강인과 정우영의 생존 여부도 달라질 수 있다. 현재 권창훈(수원), 손준호(산둥), 박지수(수원FC), 조현우(울산)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권창훈, 손준호 등 미드필더가 와일드카드로 선발될 경우 이강인이나 정우영 중에서 탈락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현재 소집된 23명 중 도쿄까지 생존 확률이 65%에 불과하다는 점, 이미 한 차례 선수들을 걸러낼 때 ‘해외파’라고 가산점을 주지 않았다는 점에서 마지막까지 이강인과 정우영이 긴장을 늦출 수 없다. 
 
한편 김학범 감독은 올림픽팀 선발 기준으로 체력을 가장 중요하게 꼽았다. 풀타임을 소화할 수 있는 체력, 다른 포지션도 소화가 가능한 멀티 능력도 김학범 감독이 꼽는 조건이다. 
 
올림픽팀은 최종 명단 18명을 추린 후 7월 중순 국내에서 평가전을 할 계획이다. 7월 17일 일본으로 출국하며, 22일 뉴질랜드와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뉴질랜드를 비롯해 루마니아, 온두라스와 한조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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