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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쫓기는 형국…11위와 5점차, 포항의 진짜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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쫓기는 형국이다. 포항 스틸러스가 진짜 위기를 맞았다.

포항은 지난 2017시즌 이후 4년 만에 파이널B에서 마지막 5경기를 치르고 있다.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에서 성남FC(승점 42)에 패한 포항(승점 42)은 순위가 9위로 떨어졌다. 8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43)가 승점 3을 확보하면서 파이널B 선두 자리도 내줬다. 이제는 하위권 팀들에 진짜 쫓기는 형국이 됐다. K리그2 플레이오프(PO) 승자와 살얼음판 승부를 펼쳐야 하는 11위 FC서울(승점 37)과는 격차도 아직 5점 차에 불과하다.

터지지 않는 득점력은 계속해서 고민이다. 리그 2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포항은 올 시즌 리그 34경기에서 35골로, 경기당 한 골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서 3골을 터뜨린 이승모는 아직 리그 득점이 없다. 보리스 타쉬는 부상과 부진으로 사실상 전력에서 이탈해 있다. 광주FC전에서 멀티골로 맹활약했던 신예 이호재는 경험이 부족하다. 팀 내에서 홀로 두 자릿수 득점을 책임지고 있는 임상협에게 기대를 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부상자도 연이어 나오고 있다. 성남전에서 부상을 당한 측면 공격수 팔라시오스는 큰 부상은 아니나 당장 3일 강원FC전에는 출전이 어려워 보인다. 또 다른 측면 자원 권기표 역시 발등 쪽 부상으로 남은 경기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김호남은 허리 디스크에서는 회복했으나 경기 감각과 체력에서 부족함이 있다.

더욱이 포항은 7일 광주FC전을 마친 뒤 2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원정을 떠나 알 힐랄과 ACL 결승전을 치러야 한다. 단기전이라 모든 걸 쏟아야 하는데, 제로톱으로 붙박이 공격수로 활약해 온 이승모가 금메달 병역특례로 인한 봉사활동 시간 부족으로 나설 수 없다. A매치 휴식기가 있어 재정비할 시간은 있다. 다만 ACL 원정길에 오른 뒤 리그 2경기를 더 치러야 해 부담스러운 일정이다. 거듭된 위기 속에서도 나름의 성과를 내온 김 감독과 포항이지만, 시즌 최대 위기와 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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