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새 감독이 유력한 사비 에르난데스가 영입 후보군을 정했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로날드 쿠만 감독과 이별했다. 성적 부진이 이유다. 바르셀로나는 2021~2022시즌 스페인 라 리가 11경기에서 4승(4무3패)에 그치고 있다. 순위는 어울리지 않는 9위다. 극약처방인 셈이다. 유력한 후보는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이끌던 사비 알 사드(카타르) 감독이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벨기에 감독도 후보군으로 거론되나, 바르셀로나의 철학을 누구보다 이해하고 있는 사비의 부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가운데 사비가 이미 바르셀로나에 영입을 원하는 4명의 선수를 전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매체 ‘엘 나시오날’은 2일(한국시간) ‘사비는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다니 올모(라이프치히), 엘링 홀란(도르트문트), 줄스 쿤데(세비야) 등 4명의 영입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홀란은 최전방 공격수, 포그바와 올모는 미드필더, 쿤데는 수비수로 포지션별로 보강을 원하는 셈이다. 특히 포그바는 내년 6월 맨유와 계약이 만료된다. 계속해서 유벤투스(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파리생제르맹(프랑스) 등이 차기 행선지로 거론되는 상황. ‘엘 나시오날’은 ‘포그바는 내년 1월부터 자유롭게 다른 구단들과 협상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도 뛰어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