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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샤르 '옹호론자' 퍼디난드도 결국 포기…"이제 떠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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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동료를 지켜줬던 리오 퍼디난드도 결국 포기했다.

퍼디난드는 8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 체제로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는 생각을 밝혔다.

퍼디난드는 “맨유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도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매우 우리 팀을 보면 도대체 전술적으로 무엇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어떠한 철학이나 정체성도 보이지 않는다. 맨유를 볼 때마다 혼란스럽다”라면서 “바통을 또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시기가 됐다는 것을 느낀다. 지금은 우리를 돌볼 사람이 필요하다”라면서 솔샤르 감독이 맨유를 떠나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맨유는 총체적 난국이다. 11경기서 5승2무4패 승점 17에 그치며 6위에 자리하고 있다. 선두 첼시(26점)와는 벌써 9점이나 벌어졌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쉽지 않아 보인다.

무엇보다 라이벌에게 연속으로 완패했다는 점이 솔샤르 감독의 입지를 좁게 만들었다. 맨유는 최근 리버풀에 0-5로 패했고, 맨체스터 시티에도 0-2로 졌다. 결과뿐 아니라 내용 자체가 무기력했다.

해설가로 활동하는 퍼디난드는 솔샤르 감독과는 팀 동료였다. 두 사람은 2002년부터 2007년까지 맨유에서 함께했다. 이로 인해 퍼디난드는 솔샤르 감독을 옹호하는 쪽이었다. 부임 초기부터 팀이 부진할 때마다 솔샤르 감독에게 더 기회를 줘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해왔다.

하지만 최근 몇 달 사이 퍼디난드도 솔샤르 감독의 능력에 회의감을 품었고 결국 시즌 개막 3개월 만에 그를 보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현재의 맨유가 얼마나 위험한 상황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변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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