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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권·황의조 공백 없었다…권경원·조규성의 재발견, 11월 최대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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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권(감바 오사카)과 황의조(보르도) 공백은 없었다. 권경원(성남FC)과 조규성(김천상무)의 재발견은 축구대표팀 ‘벤투호’의 최대 성과다.

11월 소집할 때만 해도 벤투호를 향한 우려의 시선이 컸다. 결과는 차지하고, 파울루 벤투 감독이 부임한 뒤 주축을 넘어 핵심이었던 김영권과 황의조가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이다. 벤투 감독은 부상에서 회복 중인 김영권의 상태를 끝까지 살피기도 했으나, 끝내 합류는 불발됐다.

하지만 실전에서는 걱정과 우려가 기우였다. 황의조의 공백은 조규성이 메웠다. 지난 9월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곧장 9월7일 레바논전에서 선발 출전해 45분을 소화했다. 10월 시리아전에서 그에게 4분만 주어졌다. 그리고 11월에도 재차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그렇게 지난 1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전에서 선발 출격한 조규성은 76분 동안 자신의 기량을 십분 발휘했다. 최전방에서 공을 지켜주는 포스트플레이는 물론, 적극적인 수비 가담과 2선 자원들과의 연계 플레이도 빛났다.

그리고 17일 이라크전에도 이라크 수비를 끊임없이 괴롭혔다. 상대 수비와 몸싸움도 마다치 않았다. 후반 23분에는 적절한 침투로 페널티킥을 유도, ‘캡틴’ 손흥민의 A매치 통산 30호골에 기여했다. 2경기에서 득점만 없었을 뿐 조규성은 벤투호의 새로운 최전방 옵션으로 떠올랐다.

권경원도 마찬가지다. 권경원은 왼발잡이에 탁월한 피지컬로 대표팀에 줄곧 승선해 왔다. 하지만 이번 2연전을 제외하면 15경기 출전이 전부다. 최근 A매치 기록도 1년 전인 지난해 11월이었다. 그만큼 김영권의 존재감이 컸다. 김영권은 A매치 85경기를 뛴 베테랑이다. 김민재(페네르바체)와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벤투호의 수비를 책임져 왔다. 조직력과 호흡이 중요한 수비진이기에 우려의 시선이 존재했다. 하지만 권경원은 묵묵히 대표팀의 뒷문을 책임졌다. 11월 2연전을 무실점으로 이끈 일등 공신 중 한 명이다.

UAE전 막판에는 김민재가 허벅지 통증으로 물러나자, 박지수(김천상무)와 함께 10분여를 실점 없이 이끌기도 했다. 권경원의 활약은 김영권에게는 또 다른 자극제가 될 수 있다. 대표팀에도 선의의 경쟁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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