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지휘봉을 잡은 ‘독수리’ 최용수(48) 감독이 새 코치진 구성을 확정했다.

강원 구단은 20일 구단 SNS를 통해 ‘최용수 감독과 김성재, 하대성 코치, 김정훈 전력분석관이 합류했다’고 밝혔다. 김성재, 하대성 코치는 최 감독과 FC서울 시절부터 연을 맺은 적이 있다.

지난 1999년 안양LG(서울 전신)에 입단해 프로로 데뷔한 김 코치는 경남FC와 전남 드래곤즈에서 뛰다가 2010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에서 수석코치까지 지낸 그는 2016년 최 감독이 중국 장쑤 쑤닝 지휘봉을 잡았 때도 합류해 보좌한 적이 있다. 지난해 K3리그 양주시민축구단 지휘봉을 잡은 그는 강원에서 최 감독과 재회하게 됐다.

하 코치는 2004년 울산 현대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뒤 대구FC~전북 현대를 거쳐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서울에서 뛰며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베이징 궈안(중국), FC도쿄, 나고야 그램퍼스(이상 일본) 등 해외 리그에서도 뛴 그는 2017년 서울로 복귀했다가 지난해 은퇴했다. 최근 원삼중학교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는데, 그 역시 최 감독 부름을 받고 강원에 합류하게 됐다.

이들은 공교롭게도 친정팀인 FC서울과 오는 28일 첫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