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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7번째 발롱도르…호날두와 격차 더 벌린 메시, 품격도 '1인자'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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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1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613점을 받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580점)를 따돌리고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발롱도르는 프랑스 축구 전문 잡지 ‘프랑스 풋볼’이 주관하는 한 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7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한 메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5회)와 격차를 더 벌렸다. 메시는 2009년을 시작으로 2010~2012년, 2015년, 2019년에 수상한 바 있다. 호날두는 투표에서 6위에 그쳤고, 시상식에도 불참했다.

메시는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올 여름 열린 코파 아메리카에서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메시는 코파 아메리카에서 득점왕과 도움왕 그리고 최우수선수(MVP)까지 3관왕에 올랐다. 전 소속팀 바르셀로나에서는 후반기에만 27골을 넣었고, 파리생제르맹 이적 후에는 4골을 기록 중이다. 시상대에 오른 메시는 “2년 전 수상이 마지막인 줄 알았다. 코파 아메리카 우승이 결정적이었던 것 같다. 특별한 해였다. 새 구단에서도 계속해서 싸워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자신과 경쟁을 펼친 레반도프스키를 높게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40경기에서 48골을 넣었다. 2021년 한 해에만 53골이다. 메시는 “레반도프스키와 경쟁할 수 있어 정말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2020년에 레반도프스키가 상을 받았어야 했다. 그는 그럴 자격이 있다”라고 칭찬했다.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발롱도르 시상식이 열리지 않았다. 레반도프스키는 새롭게 제정된 올해의 스트라이커로 선정됐다.

최고의 골키퍼에게 주는 야신상은 이탈리아의 유로 2020 우승을 이끈 돈나룸마(파리생제르맹)에게 돌아갔다. 21세 이하 최우수선수에게 주는 코파상은 페드리(바르셀로나) 몫이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첼시가 올해의 클럽으로 선정됐다. 여자 발롱도르는 바르셀로나의 트레블(3관왕)을 이끈 알렉시아 푸테야스(스페인)가 거머쥐었다.

한편, 시상식에 불참한 호날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주최사 ‘프랑스 풋볼’ 편집인 파스칼 페레를 비판했다. 페레는 앞서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호날두의 유일한 생애 야망이 메시보다 발롱도르를 더 많이 받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호날두는 “페레는 거짓말을 했고, 내 이름을 이용했다. 용납할 수 없다”고 분노한 뒤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은 건 코로나19 방역 지침 때문이다. 누가 이 상을 받든 항상 축하해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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