봇물 터지듯 골이 폭발했다. 맨체스터 시티가 7-0 대승을 거뒀다.

14일 밤(현지시간)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홈경기)에서다. 맨시티는 이날 전반 8분 필 포덴을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33분 네이선 아케의 골까지 소나기골을 만들어냈다. 잭 그릴리쉬(전반 13분), 케빈 더 브라위너(전반 32분, 후반 17분), 리야드 마레즈(후반 4분), 존 스톤스(후반 29분)까지 골맛을 봤다.

맨시티는 리그 7연승을 올리며 13승2무2패(승점 41)를 기록해,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리버풀(11승4무1패 승점 37)과의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리며 리그 선두를 더욱 공고히 했다. 첼시가 3위(11승3무2패 승점 36)이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이날 필 포덴-잭 그릴리쉬-리야드 마레즈를 공격 최전방, 그 밑에 베르나르도 실바-로드리-더 브라이너를 배치하는 등 4-3-3 전술을 구사해 모처럼 대승을 이끌어냈다. 슈팅수 31-6(유효 15-3)의 압도적 우위였다.

아르헨티나 출신 마르셀로 비엘사(66) 감독이 이끄는 리즈 유나이티드는 1995~96 시즌 리버풀에 0-5로 진 이후 가장 큰 스코어의 패배를 당했다. 3승7무7패 승점 16으로 리그 16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