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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직접 'FC서울, 아듀'…"구단은 유스 코치 제안, 선수 더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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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베테랑 공격수 박주영(36)이 끝내 팀과 이별을 공식화했다.

박주영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며 ‘FC서울과 올 시즌 종료 전까지 총 3회 미팅을 했다. 서울은 내게 유스팀 지도자를 제안했으나 난 선수 생활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전달했다. 서울과 선수로 논의한 미래에 관한 내용은 이게 전부’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선수로 활동할 새 팀을 알아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서울과 계약이 종료되는 박주영의 미래를 두고 여러 추측이 난무했다. 팀 내 최선참인 그는 2021시즌 리그 17경기에 나섰으나 커리어 처음으로 ‘한 시즌 무득점’에 그쳤다. 급격하게 ‘에이징 커브’를 겪은 박주영은 하반기 2부 강등 위기에 처한 팀 소방수로 부임한 안익수 감독 체제에서도 자리를 잡지 못했다. 안익수 감독은 최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어디를 가든 박주영 이름 석 자에 걸맞은 좋은 메시지를 지속해서 줄 것으로 믿는다”면서 이별을 예고했다.

일각에서는 서울 구단이 박주영에게 플레잉코치직을 제안했다는 얘기도 나왔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플레잉코치에 대한 교감은 나누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영의 말대로 구단은 유스팀 지도자를 먼저 언급했다. 현역 생활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여러 번 강조한 박주영은 결국 새 팀을 찾게 됐다. 현재 대구FC가 유력 행선지로 떠오르고 있지만 변수는 존재한다.

박주영은 ‘서울에서 기쁠 때도, 슬플 때도 있었지만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어떻게 10년 6개월이라는 시간을 이 짧은 글에 다 담을 수 있겠느냐’며 ‘늘 무뚝뚝하고 지금도 쑥스럽지만, 서울 팬 여러분은 내 삶에서 영원한 1번’이라고 했다. 또 ‘서울은 내 마음속 가장 큰 곳에 자리잡고 있다. 짝사랑이 되더라도 마음은 변하지 않는다’며 ‘언젠가 서울이 어떤 역할이든 나를 필요로 한다면, 꼭 그 부름에 응하겠다’고 팀에 애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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