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알렉산더 가마 감독을 선임했다.

대구는 22일 브라질 출신의 알렉산더 가마을 제12대 감독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가마 감독은 2002년부터 브라질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지난 2009년 경남FC에 코치로 한국과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11년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코치를 맡았다. 조광래 대표와 한솥밥을 먹었다.

이후 가마 감독은 태국 무대로 이동해 부리람 유나이티드, 치앙라이 유나이티드, 무앙통 유나이티드, 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등을 지도했다. 특히,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부리람 지휘봉을 잡고 컵대회를 통틀어 8회 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외에도 총 12회의 우승 경험을 가지고 있는 베테랑 지도자다. 최근에는 부리람 유나이티드에서 감독을 맡아 팀을 이끌어왔다.

가마 감독은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준 구단에게 감사하고, 2022시즌부터 대구FC와 함께하게 되어 정말 영광으로 생각한다. 대구가 K리그에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 수 있도록 감독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마 감독은 비자 발급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한국으로 들어올 예정이다. 대구 선수단은 내년 1월 초에 남해로 이동해 새 시즌 대비 담금 작업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