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페네르바체)가 또 한 번 풀타임을 소화했다.

페네르바체는 23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터키 쉬페르리그 카라귐뤼크와 18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29점을 확보한 페네르바체는 4위가 됐다.

김민재는 이날도 선발로 출전 페네르바체의 수비를 책임졌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전반 30분 수비진 사이의 호흡이 맞지 않으며, 알렉산다르 페시치에게 실점했다. 하지만 페네르바체는 전반 36분 수적 우위를 점했다. 부라크 베카롤루가 문전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했는데, 주심은 지체없이 레드카드를 꺼냈다. 이 과정에서 카네르 에르킨 역시 거친 항의를 하다 퇴장을 당했다.

페네르바체는 베카롤루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키커로 나선 메수트 외질이 침착하게 성공시켜 승부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2명의 수적 우위를 잡은 페네르바체는 후반 공세를 퍼부었다. 김민재도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며 역전골을 넣었다. 하지만 카라귐뤼크의 수비를 끝내 뚫지 못했다. 승점 1 추가에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