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이런 감독은 없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는 영국 브렌트퍼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퍼드와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10월30일 크리스털 팰리스전 이후 리그 10연승 질주다. 승점 50을 확보한 맨시티는 2위 첼시(승점 42)와 격차를 8점으로 벌렸다.

선두 질주도 질주지만, 맨시티의 연승 행진도 대단하다. 유럽축구 통계전문업체 ‘옵타’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체제에서 맨시티의 10연승은 이번이 무려 4번째다. EPL 역사상 10연승을 2번 이상 기록한 감독은 이제껏 한 명도 없었다. 과르디올라가 최초인 셈이다.

과르디올라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바르셀로나(스페인)를 이끌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스페인 라리가 우승 3회를 포함해 숱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도 성공 신화를 썼는데, 맨시티에 와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이미 EPL 3회 우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도 초반부터 단독 질주하며, 선두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